중학생 딸을 장시간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11개월 동안 방치한 부모가 학대치사,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22단독) 5일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도주우려가 있고, 증거 인멸이 우려된다며 이들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목사로 알려진 아버지 A씨와 계모 B씨에게는 모두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유기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A씨 부부는 사건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던 딸 C양을 5시간에 걸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A씨 부부(부천 초등생 학대 아버지도 같은 취지로 진술을 했었죠)에게 살인죄 적용을 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동학대 사건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간 우리가 몰랐던 학대 사건들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숨지기 전, 초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을 찾아간 C양...
C양처럼 학대받는 청소년, 아동들이 찾아갈 수 있는 복지센터, 쉼터가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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